충남, 서해 바다목장·바다 숲 조성…치어 1억 마리 방류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 서해안 지역이 황금어장으로 조성된다.충남도는 올해 서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111억원을 들여 바다목장 조성과 인공어초 설치, 수산종묘 방류, 바다 숲 조성 등 4개 부문을 중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바다목장 조성은 보령 육도·삽시도와 당진 난지도, 태안 안면도·원북면 등 5개 해역 2118㏊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중 육도와 난지도는 내년까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삽시도와 태안 안면도·원북면 해역은 오는 2020년까지 연단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도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 해역에 총 200억원을 투입, 5646㏊ 규모의 연안 바다목장 조성을 완료하기도 했다.인공어초 설치 사업은 보령 석대도와 서산 간월도, 당진 난지도, 서천 마량리, 태안 외파수도·격렬비열도 등 6개 해역 82㏊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지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70억원을 투자, 1만8533㏊에 달하는 해역에 어류 및 패·조류용 어초를 설치했다.이 결과 인공어초가 설치된 해역에선 다른 해역보다 3배~5배가량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수산종묘 방류 사업은 보령과 서산, 당진, 서천, 홍성 등 6개 해역에 조피볼락, 참게, 넙치, 대하 등 어종의 어린 물고기 1억 마리를 방류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된다. 투입될 예산은 총 12억원으로 도는 지난 1986년부터 최근까지 총 385억원을 들여 수산종묘 12억9100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갯녹음 심화 해역의 생태계 복원과 어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마련된 바다 숲 조성사업은 해역 특성에 맞는 해조류 및 해중림초를 식재·시설해 수산생물 산란과 서식장을 조성하는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보령 횡견도와 홍성 죽도 등 2개 해역(74㏊)으로 총 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조성 사업은 훼손된 바다 생태계 복원과 어종의 다양성 확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며 “어족자원이 풍부한 서해를 만들기 위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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