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 2%,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경영안전 돕기 위한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자금지원 외 창업강좌, 업무공간 지원해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나섰다. ‘2016년 관악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의 자금난을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한 것.
유종필 관악구청장
연 2%의 저렴한 금리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관악구에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 주사무소를 둔 제조업 영위자, 벤처집적시설 입주자, 공동브랜드 참가기업, 여성기업, 제조업관련 지식서비스산업, 중소무역업자 등이다. 또, 관악구 입지특성에 적합한 유망기업 등도 해당한다. 업체 당 2억 원 이내에서 융자 지원한다.대출 금리는 연 2%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3월11일까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 받아 사업자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사회적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심의회에서 융자지원 업체로 확정되면, 우리은행 관악구청 지점에서 변제능력 등을 심사해 기업체에 직접 지원하게 된다. 관악구는 1993년부터 289개 업체에 278억원의 자금지원, 올해 지원 규모는 상반기 10억원, 하반기 5억원 등 총 15억원이다. 중소기업융성기금 지원을 받지 못한 업체는 구가 2010년 2억원, 2014년 1억원을 추가 출연해 30억원까지 관악구특별보증지원이 가능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면 된다.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이 보증지원을 받도록 협약이 체결돼 있으며, 2011년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특별보증으로 지원한 실적은 124건으로 32억원에 달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수지점(☎ 1577-6119)으로 상담하면 된다. 그밖에도 구는 영세 사회적경제기업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견실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뿐 아니라 소자본 창업강좌 및 업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관악구 상공회, 소상공인회와 연계해 상공인 교육사업,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법률, 회계, 세무, 노무 경영상담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큰 것뿐 아니라 작은 것도 함께 잘 돼야 실현 가능하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동네의 전통시장, 상점, 중소기업 상품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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