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역동·청정' 3대 미래가치…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등 4대 실현 목표 선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050년 인천의 모습은 어떨까?. 인천시가 인구 350만 '초일류 세계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장기 미래전략종합계획인 '인천 비전 2050'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가 처음 시도하는 이번 계획은 사회변화와 미래이슈를 예측해 인천이 추구해야 할 미래방향과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시는 2014년 10월 유정복 시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 비전 2050' 수립 계획을 밝히고 세부 과제를 수립해 왔다. 우선 40여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토의,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인천의 미래가치와 비전을 도출했다.3대 미래가치는 인간 중심의 복지도시, 대한민국 성장을 주도하는 경제도시,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환경도시 등을 표방해 '인본'(Human), '역동'(Dynamic), '청정'(Green) 으로 설정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목표로는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 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 문명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가 선정됐다.2050년 인천의 인구는 350만명으로 추정되며 1인 가구 57만, 외국인 46만명 등으로 인구구조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이러한 변화에 역동적·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세계 도시경쟁력 56위의 도시(2012년 기준)에서 2050년에는 초일류 세계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유정복 시장은 15일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 2050 정책토론회를 열고 "2050년이 먼 미래계획 이지만 지금부터 꿈을 꾸고 상상해 미래를 설계하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전문가 토의와 시민대토론회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 비전 2050을 확정할 방침이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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