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시간이 갈수록 지구촌은 물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물은 생명의 원천물은 갈증의 해소물 부족 다가온다<hr/>전 세계가 현재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록 물 부족 상황은 심각해질 것으로 진단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트웬테대학교(University of Twente) 연구팀은 최근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 지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40억 인구가 심각한 물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물 부족 상태에 대해 낮음, 보통, 심각, 매우 심각 등 네 단계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인구 중 40억 명이 1년 중 한 달 정도는 매우 심각한 물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40억 명 중 10억 명은 인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다. 중국에 9억 명 등이다. 방글라데시 1억3000만, 미국 1억3000만, 파키스탄 1억2000만, 나이지리아 1억1000만, 멕시코 9000만 명도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분석했다. 1년 중 4~6개월 동안 심각한 물 부족에 직면할 인구는 29억 명에서 18억 명으로 예상했다. 또 약 5억 명의 인구는 1년 내내 심각한 물 부족에 고통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1년 내내 물 부족에 신음할 나라들은 인도 1억8000만, 파키스탄 7300만, 이집트 2700만, 멕시코 2000만, 사우디아라비아 2000만, 예멘 1800만 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메스핀 메코넨(Mesfin M. Mekonnen) 교수는 "물 사용의 효율성과 제한된 담수의 적정한 분배 등이 물 부족을 해결하고 생물다양성과 인류 복지의 위협을 줄이는 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전 세계 40억 명이 심각한 물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사진제공=트웬테대학/사이언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