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국민을 우습게 보지 않으면 이렇게 말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권 본부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노동개혁과 관련 '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라는 저서에서 독일의 하르츠 개혁처럼 고용의 유연성이 해법이라고 제시했다"며 "지금은 독일과 우리는 여건이 다르다. 새누리당이 이해를 잘못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김 위원장이) 친노패권주의를 수습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으면 더민주에 오지도 않았다고 했다"며 "막상 선대위에 친노·친문재인 인사가 다수 포진됐다고 비난하자 누가 친노인지 개념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압권은 국보위 참여와 관련된 부분"이라며 "지난 21일 기자회견 때는 국보위 참여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31일 광주에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말 바꾸기의 달인이 아니라 종결자"라며 "정치적 양지를 찾아다니는 철새와 같다"고 비난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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