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농민들의 상대로 농기계 수리를 해주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함평군은 일손 부족과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장 2곳을 운영 중이다. 적은 비용의 임대료만 내면 고가의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과 일손부족 해소에 큰 보탬이 됐다. 이곳에는 관리기, 파종기, 콩 탈곡기 등 46종 237대의 농기계가 있으며, 농번기철에는 휴일 비상근무 체제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총 1100농가가 1995회를 빌렸으며 5080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거뒀다. 특히 농가에서 가장 인기를 큰 농기계는 콩 정선기로 지난해 182톤을 정선했다. 이밖에도 194개 마을을 순회해 경운기 등 1,366대의 농기계를 수리·정비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임광섭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 임대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선호도 등을 고려해 더 다양한 농기계를 비치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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