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동 도축업체 '협신식품' 이사간다

[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 박달동 도축업체 ㈜협신식품이 2025년까지 다른 곳으로 이사간다. 안양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신식품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약 내용을 보면 협신식품은 이전 부지를 확보해 2025년까지 단계별로 도축장을 이전한다. 반면 안양시는 도시계획변경 및 개발에 필요한 인ㆍ허가 등 효율적 이전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을 해주기로 했다. 소와 돼지 도축장을 운영하는 협신식품은 1972년 5월 경기도로부터 도축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이곳에서 도축 및 육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축처리와 관련해 그간 환경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안양시는 이번 도축시설 이전 협약체결로 민원이 해결되고, 낙후된 박달동 지역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신식품은 총 부지면적이 1만9353㎡이고, 건물 연면적은 2만4364㎡다. 이중 도축시설은 1만158㎡이고, 육가공시설은 1만1475㎡다. 또 1일 폐수 발생량은 최대 400톤이고, 800톤이 넘는 1일 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종사자는 136명이고, 중도매인은 58명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그 동안 박달동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검토와 고민을 해왔다"며 "이번 협신식품과의 MOU 체결로 박달동 일원이 인근 광명역세권과 연계해 안양의 서부권 경제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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