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대신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 1만7500원을 제시했다.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커 긍정적으로 판단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신증권에 대해 올해 지속가능한 주당배당금 500원, 총현금배당액 378억원 이에 내재된 연결배당성향 29%를 제시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증권업의 이익 증가 덕에 주당배당금 전망치로 600원을 제시한다. 이 경우 보통주의 기대배당수익률은 5.3%, 주당 50원을 더 지급하는 제1종 우선주는 8.6%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호실적도 투자의견 상향 배경이다. 대신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1178억원이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번 437억원 대비 2.7배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4분기 예상 순이익은 263억원으로 연간 전망치는 1441억원 수준이다. 작년에 비해 230% 늘어난다. 한편 주가는 이익 성장을 반영하지 않고 있어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보통주 올해 평균 주가는 작년 대비 18% 높은데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증권업 외에 부실채권 관리, 저축은행이 추가되면서 실적의 하방위험이 크게 낮아졌고, 이에 따른 배당 증가 및 유지 기대가 가능하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다른 증권주의 상승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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