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도입 반세기만에 인증기관 복수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KS) 인증기관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이 3개 기관이 부여하게 되는 인증분야는 KS산업분류 21개 분야 가운데 기업 수요가 많은 기계, 전기전자 2개 분야다.앞으로 해당 분야에 KS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인증기관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그간 단독기관에서 인증을 받으면서 겪은 불편이 줄고, KS인증서비스가 질적, 기술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1963년부터 실시된 KS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단독인증기관으로 지정된 1998년부터 모든 인증 업무를 수행해 왔다.정부는 이번 KS인증기관 지정에 이어 내년에는 화학, 금속 등 9개 분야, 2017년에는 건설, 환경 등 10개 분야에 대한 KS인증기관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제대식 표준원 원장은 "KS인증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주기적인 지도감독 등 사후관리를 통해 인증기관의 부실인증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KS인증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인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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