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EY한영 회계법인은 '제9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포함한 5명의 기업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의 마스터상을 수상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톡'이라는 새로운 연결을 통해 기존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의장은 평가 기준인 6가지 항목(기업가 정신, 재무 성과,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혁신성, 개인적 품성 및 사회적 기여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스터상 수상자 김 의장은 내년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 기업가로 참가해 전 세계 60개 국가 145개 도시에서 선정된 기업가들과 세계 최고 기업가상을 놓고 경합하게 된다. 산업부문별 수상자에는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라이징스타상에는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서진석 EY한영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진정한 기업가는 단순히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며 “오늘 선정된 수상자들의 기업가 정신이 사회 저변으로 널리 퍼져나가 우리나라 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Y한영은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을 구성, 5개월에 걸쳐 개별 후보에 대한 서류 심사, 현장 인터뷰, 심층 평가, 최종 심사를 진행해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후보자에게 신청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 기업가를 선정하는 비즈니스 어워드”라며 “시상식의 권위에 맞도록 여섯 가지 항목에 부합하는 기업가를 엄격히 선별하고, 투명하고 독립적인 심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언스트앤영)가 매년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1986년 미국에서 남다른 비전으로 성공을 일궈낸 기업가들의 노력과 열정, 성과를 기리고 전 사회에 기업가 정신을 고취,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는 60여개 국가 145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경영대상으로 한국에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