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계속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내년부터 이를 바탕으로 한 예ㆍ경보 시스템이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정보센터를 수자원정보센터로 확대 개편해 전국 가뭄 모니터링과 국가 차원의 예ㆍ경보를 담당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자원정보센터는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하고, 연말까지 전국에 걸쳐 가뭄 모니터링, 예ㆍ경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정보센터는 물 정보 공동 활용을 목적으로 이미 구축해 운영 중인 물정보유통시스템(WINS)을 고도화해 산재된 가뭄정보를 효과적으로 통합관리ㆍ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 내에 가뭄정보분석센터를 신설해 실시간 물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관련 부처, 지자체, 물 관리 기관에 제공한다.국민들에게는 앞으로 내가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얼마나 있는지, 우리 지역의 제한급수가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등 주요 관심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해 자율적인 물 절약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국토부는 26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자원정보센터 추진단 발족식을, 27일 대전 케이워터 본사에서는 가뭄정보분석센터 개소식을 각각 진행한다.정부는 이번 가뭄을 계기로 부처 간 물 관련 정보를 통합ㆍ연계해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9월24일 국가정책조정회의 때 '수자원의 체계적 통합관리 방안'을 확정했으며, 이번 예ㆍ경보 도입은 이의 일환이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