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모, 미얀마 생산공장 완공…준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1위 가발기업 하이모(대표 홍인표)는 미얀마에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지난 19일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모는 이날 미얀마 맥도(MacDo) 공장에서 기업 관계자와 하이모 모델인 이덕화씨, 하이모레이디 모델인 박정수씨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하이모는 임직원 주인 의식 고취, 기술력과 생산성 강화 통한 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 등 그룹 비전을 밝히며 한국 가발 업계 선도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또 준공식에는 윈 셰인(Win Shein) 미얀마 노동부 장관과 안재용 KOTRA 관장 등 행정 관계자들도 배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하이모의 맥도 공장이 향후 한국-미얀마 경제 교류 증진 및 산업 협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맥도 공장은 하이모가 한국 가발 산업의 리더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가발 시장의 체력과 파이를 키우고자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지난 3년간 7,557평 부지에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한 맥도 공장은 친환경 첨단 가발 공장이다. 특히 공장 한 가운데 연못을 조성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근로자 편의성을 고려한 과학적인 동선 설계로 업무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단기적 이익에만 몰두하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 하에 임직원들의 결속, 지속적인 기술 개발 등 기업 내실을 다지고 성장 역량을 다져나가겠다는 취지다. 기존에 하이모는 중국 2곳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었다.최근 사회적으로 가발이 새로운 뷰티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2030세대와 여성 타깃 유입률이 높아졌다. 또한 우수한 제품력으로 일본 등지에서도 한국 가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이모는 이에 주목하고 맥도 공장을 포함, 총 3개의 공장을 활용해 늘어난 주문 물량을 소화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모 관계자는 "매년 탈모 인구가 10~20%씩 늘고 있고, 가발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발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 맥도 공장 준설을 시작으로 하이모는 최고의 가발 기술력 유지강화 및 기업 생산 역량 증대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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