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카페 창업, 맞춤 상담 서비스 눈길

카페 창업 전 상담과 메뉴 교육 등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회 예산정책처 '자영업자 지원 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562만여 명으로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높으며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은 23%에 달한다. 장기회된 경기 침체와 취업난 등을 이유로 자영업자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카페 창업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커피에 대한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은퇴자들의 창업이 주를 이루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젊은 예비 창업자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창업 전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서비스나 무료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업계에서는 젊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 창업 전 상담과 메뉴 교육 등을 무료로 진행해주는 업체부터 2040 카페 창업자를 위한 프렌차이즈, 무료 진료 체험 교육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료 세미나와 창업 서비스=커피유통 전문 브랜드 어라운지는 지난 해부터 홀로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점주를 위한 창업 지원 서비스 '독립카페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카페 창업 전 커피 교육과 메뉴 실습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전혀 없어 젊은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어라운지에서 카페 창업 상담을 받은 90%가 40대 이하의 연령대로 집계 됐으며 창업 관련 세미나의 신청자도 2040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 어라운지 관계자는 "최근 40대 이하의 젊은 창업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커피의 A부터 Z까지 직접 발로 뛰며 꼼꼼하게 확인하는 창업 수순을 밟아간다"며 "실제로 2년 새 30점의 독립카페 점주가 어라운지를 통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2040 만을 위한 카페 창업 프렌차이즈=커피 프랜차이즈 말리커피가 지난달 작은 카페 개념의 새컨 브랜드인 '라이블리업(Lively Up)'을 공식 출범시켰다. 말리커피 라이블리업은 20세부터 40세까지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이다. 매장 규모는 50㎡ 이하 작은 카페를 지향하며 커피 메뉴나 가격, 매장 디자인 등을 점주가 원하는 콘셉트로 반영해 설계한다. 또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각 매장 가맹비와 수수료 일부를 펀드로 조성해 다음 매장 오픈을 위한 지원금으로 쓸 계획이다. ◇"카페 창업의 기본기를 다져라"=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이달 한 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바리스타에게 카페 창업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1 Day 1 Cafe 카페창업 무료 진로 체험'을 진행한다. 알바천국의 무료진로 체험교육은 청소년 대상 CSR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직업관 과 창업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부여해 진로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서울수서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작년부터 2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페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들 가운데 카페를 방문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카페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많음에 착안해 이에 필요한 실무지식을 배우고 운영을 맛볼 수 있는 일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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