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피신한 민노총 위원장 그대로 둘 것'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계종 측이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경내로 피신한 것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7일 조계종 관계자는 "오전에 한 위원장의 문제와 관련해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한 위원장은 계속해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또 올해 5월1일 노동절 집회 때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당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조계사 주변에 경찰관 수십 명을 배치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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