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MS 외에 구글·페이스북·애플 등 40개 기업 위한 '테크라운지' 오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라인드가 미국 IT 업계의 중심 실리콘밸리로 서비스 확장을 본격화했다. 11일 직장인전용 SNS 블라인드(BLIND)를 서비스 중인 팀블라인드가 미국 IT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공동 소통 공간인 '테크 라운지'를 오픈 했다고 밝혔다. 블라인드의 미국 첫 번째 '라운지'에서는 시애틀 기반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애플, 트위터, 넷플릭스, 우버, 에어비앤비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IT 회사 40곳이다. 라운지는 IT 직원간 소통의 허브 채널로써 업계 종사자들의 다양한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블라인드는 지난 7월과 10월에 각각 글로벌 e-커머스기업 아마존, MS를 대상으로 회사 공간을 오픈했다. 정영준 팀블라인드 공동대표는 "인재영입 전쟁이 치열한 실리콘밸리는 훌륭한 직원을 스카우트하는 데 적극적인 회사가 많고 그만큼 이직도 많다"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 소식을 들을 수 있는 라운지에 대한 니즈가 많다고 판단해 이번 라운지를 오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인재 블랙홀로 불리는 우버, 최고의 인재만 뽑는다는 넷플릭스, 팰런티어 등에서 재직 중인 사람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채널로 미국 IT 업계 직장인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라인드는 현재 한국에서 7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업계 소통공간인 '라운지'를 통해 서로의 업무 강도, 연봉, 사내 분위기 등 지인이 없으면 알기 어려웠던 알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미국에서도 '라운지'를 중심으로 IT 업계 주요기업들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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