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클럽에서 성추행은 당연하다는 듯한 네티즌의 글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서울의 한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로윈 클럽 파티에서 불쾌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을 쓴 학생은 "남자들이 허락 없이 허리를 감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기분이 상하는 행동을 했다"며 "수치심에 매번 거부해도 자꾸 그런 행동이 반복됐는데 옷을 야하게 입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기분만 상했다"고 글을 맺었다.이에 대해 네티즌 A가 "마치 '고기를 먹으러 고깃집에 갔는데 고기 냄새가 몸에 배서 힘들다'라는 말과 같다"는 비유적인 댓글을 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다수의 네티즌들은 "클럽이 성추행이 정당화되는 곳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며 "고깃집과 클럽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A씨는 "클럽에는 원래 목적과 다르게 스킨십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이런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쓴 댓글이었다"고 해명했다.이 댓글은 다시 '클럽은 본인이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과 '클럽에서 상대방 동의도 없이 몸을 더듬는 가해자들이 범죄행위를 그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일각에서는 "야한 옷을 입지 말았어야 했다"라면서 "환경이 그런데 가는 사람이 조심해야지 별수 있느냐"고 했지만 다수의 누리꾼은 "원래 성추행 하는 곳은 없다"며 "야한 옷을 입은 사람이 잘못이 아니라 그걸 보고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가해자가 문제"라고 비판했다.한편 클럽 성추행 논란은 예전부터 쭉 지속됐던 문제로, 양쪽 의견 충돌이 만만치 않아 지속적으로 공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9242242591784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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