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미국 트럭 운전사 몸값 치솟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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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장거리 트럭 운전사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경기회복·수입확대로 트럭 수요는 늘었지만 운전자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CN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미국교통연구원(NTI)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트럭 운전자들의 평균 연봉은 5만7000달러(약 6500만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대비 17% 상승한 것이다. 최근 1년 동안 상승률은 12%에 달한다. 미국트럭협회(ATA)에 따르면 올해 부족한 트럭 운전자 숫자는 4만8000명 정도 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부족한 운전자 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트럭은 미국 국내 화물 운송의 68.8%를 담당한다. 달러 강세에 따른 수입 물가 하락으로 수입량이 늘면서 트럭 운전기사 채용 수요는 향후에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ATA는 10년간 매년 평균 8만9000여명의 운전기사들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럭 운전자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것도 빠른 은퇴의 배경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 통상 장거리 트럭 운전사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21년 이상의 운전 경력이 요구된다. 사회 초년병들과 여성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나이든 남성들이 대부분의 지원자인 것도 이런 이유다. 미국 트럭 운전자들 중 여성의 비율은 6%에 불과하다.◆기사 전체보기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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