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30일 내년도 국방 예산안을 의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관심을 모았던 KF-X 관련 예산 670억원은 11월 국방위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단서를 달아 통과시켰다.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11월 한달간 논의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락해줄 것을 제안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KFX 예산만은 국방위에서 추가적인 심의를 진행하자는 것이다.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11월 중 국방위에서 추가적 논의를 해 국방위 논의결과를 반영해줄 것을 예결위에 요청하는 내용을 심사보고서에 담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방위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추가적으로 KF-X 사업에 대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유 의원은 앞서 KF-X에 대해 예산안 추가 심의를 요구하면서 "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 없는 듯하니 국회에서라도 이 문제에 시간을 투입해 예산안에 대해 논의해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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