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용품을 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른 가을 추위에 유통업체 난방, 방한용품 매출 급증고객 유치 위해 벌써부터 겨울용품 할인전 기획[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아침 저녁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때 이른 가을 추위에 유통업계가 겨울용품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에 맞춰 다양한 방한, 보온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특별 할인전도 기획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에서 최근 일주일 간(21~27일) 실내 단열재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캡(뽁뽁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최근 일주일 매출이 전월 대비 104% 올랐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카디건 매출도 같은 기간 89% 급증했다. 또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사무실과 가정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휴대용 방한용품의 인기가 높았다. 최근 일주일간 손난로에 보조배터리 기능이 더해진 'USB 손난로'의 전월 대비 모바일 매출이 300% 뛰었고, 온열 매트가 내장된 발난로는 115% 상승했다. 또한 겨울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이색 사무용품 '온열 마우스 패드' 모바일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76%, 탁상용 온풍기는 같은 기간 49%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24일부터 28일까지 판매된 난방용 가전제품 매출액은 전주 같은 기간(17~21일) 보다 30% 이상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전기담요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가정용 전기히터와 가정용 전기 온풍기는 각각 110%, 140% 늘었다.박근일 롯데하이마트 계절가전팀 바이어는 "쌀쌀한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잇따르면서 월동 준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 장소나 용도에 따라 난방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는 난방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때 이른 추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11월25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141개 점포에서 문풍지, 전기요, 가습기, 겨울침구, 의류 등 월동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미리 준비하는 겨울방한 대전'을 진행한다.11월18일까지 이중캡으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사생활 보호기능이 가능한 '3M이중구조 대용량 단열시트(5미터)' 2만1500원, 블라인드 구조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3M 풍경이 보이는 보온시트' 6900원 등 유리창 열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3M 단열시트 6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해 주고, 단열시트의 6종의 초특가 판매를 진행한다.같은 기간 겨울 침구도 최대 반값에 판다. 가볍고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거위털 100% 차렵이불을 50% 할인해 싱글 2만9800원, 퀸 3만9800원에 판매하고, 극세사차렵이불싱글사이즈도 50% 할인해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메모리폼 베개, 편백 칩 베개 각 9900원, 아동 캐릭터 침구는 8300원부터 판매한다. 11번가는 월동준비를 시작한 고객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올 겨울 난방비 다운(DOWN)' 기획전을 열고 방한, 보온용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조아캠프 실내용 원터치 난방텐트'(3~4인용)는 2만6900원, '일월 온수매트'는 8만8000원, '쁘리엘리 극세사 침구세트'는 4만6900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전기매트 중고보상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매트류를 구매할 때 사용하던 전기담요, 전기방석 등을 반납하면 3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전기히터, 전기담요, 가습기 등 기획모델 20여 종을 선정, 약 40% 할인 판매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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