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 1천원대 100% 생과일 주스 브랜드 '쥬스식스' 론칭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운영 중인 ‘쥬스식스’ 테스트 매장 <br />

착한 가격 비결은 단순한 시스템 “좋은 과일 사와 갈아드리는 것이 전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망고식스가 이번엔 1000원대 생과일 주스 브랜드 ‘쥬스식스’를 론칭하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강훈 KH컴퍼니 대표는 29일 “식사 후 디저트가 일반화되며 건강에 유익하면서도 싸고 맛있는 상품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커피보다 싼 가격으로 100% 생과일주스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쥬스식스의 대표 상품은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가격의 절반에 못 미치는 1500원(14온스) 짜리 생과일주스다. 사과,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키위, 파인애플 등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 높은 과일을 주문과 함께 갈아서 제공한다. 생과일 가격대가 높은 자몽, 블루베리, 청포도 등과 자몽+파인애플, 딸기+바나나 등 혼합 메뉴도 같은 사이즈로 2천원, 라지 사이즈(24온스)가 3800원이다. 저렴한 가격에 생과일주스를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은 간결함을 앞세운 3M(3 Minimization) 정책에 있다. 쥬스식스의 3M은 매장 규모, 인력, 제고의 최소화다. 3000만원대(임대료 제외)로 창업할 수 있으며, 기준 매장 규모 4~5평, 매장 설비는 블렌더(Blender)와 냉장고가 정도다. 현장 근무 인력도 평균 1~2명으로 잡고 있다. 입고된 과일은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한다. 간결함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있는 것이다.강 대표는 “소비자 대신 쥬스식스가 할 일은 좋은 과일을 사와 갈아드리는 것 뿐”이라며, “4년간 까다로운 생망고를 다뤘던 노하우와 가장 단순한 운영 시스템으로 소비자와 창업자 모두 생과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모델은 소규모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기본으로 숍인숍(Shop in Shop) 입점 등 틈새시장 공략에 두고 있다. 부담 없는 투자 비용으로 커피전문점 등 기존 카페 등의 과일 메뉴 강화, 이종 업종 매장에서의 수익 다각화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KH컴퍼니는 쥬스식스 론칭에 앞서 2주간 테스트 매장(강남구 도산대로49길 11. 신사동)을 운영한 결과 1일 방문객 500명 이상, 50건의 가맹 계약 접수 등 소비자, 창업 희망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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