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3언더파 '이틀 연속 선두~'

푸본챔피언십 둘째날 1타 차 선두, 리디아 고 2위, 유소연 공동 5위

지은희가 푸본챔피언십 둘째날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은희(29ㆍ한화)가 6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23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장(파72ㆍ64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본LPGA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1타 차 선두(9언더파 135타)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고, 찰리 헐(잉글랜드)과 린시위(중국)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이날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 2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6번홀(파5) 더블보기에 제동이 결렸다. 지은희는 그러나 9~11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중반스퍼트를 앞세워 기어코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되찾았다. 27개의 짠물퍼팅이 동력이 됐다. 리디아 고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어 최고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2차례만 놓칠 정도로 필드 샷 감각이 뛰어났다. 29개의 퍼팅이 오히려 아쉬웠다. 한국은 유소연(25)과 유선영(29)이 공동 5위(5언더파 13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55위(5오버파 149타)에 그쳐 사실상 우승 레이스에서 멀어졌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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