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전문가, 주민 등 초빙해 강감찬 도시 학술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최근 ‘강감찬 도시, 관악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 심포지엄은 고려시대 명장이며 관악의 인물인 강감찬 장군을 통해 고려의 역사적 가치를 관계전문가들을 초빙해 주민들과 공유하기 자리다. 특히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관악구를 ‘강감찬 도시, 역사도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것.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주제발표, 토론, 폐회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성균관대 사학과 박재우 교수의 ‘고려전기 강감찬의 성장과 그 사회적 배경’에 이어 동덕여대 사학과 최종석 교수의 ‘고려 현종대 전쟁과 외교 의례, 그리고 강감찬’과 정성국 도시계획과장의 ‘역사인문을 통한 지역발전과 강감찬 도시’로 마무리됐다.
강감찬 학술대회
또 가톨릭대 채웅석 교수를 좌장으로 고려대 김보광 연구교수, 서울대 이영미 연구원, 주식회사 착한여행 나효우 대표, 관악구 왕정순 의원이 전문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관악! 고려를 품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리고 방청객과 질의응답, 강감찬 도시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진행됐다.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강감찬 장군의 생애, 2차 거란 침입과 현종 대의 남행의 역사적 의의, 거란 전쟁에서의 강감찬의 역할과 승전 등을 재조명해 장군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또 전문가와 방청객들이 강감찬 장군의 스토리를 엮어서 감동과 교훈을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닌 느끼고 체험하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2017년 낙성대 강감찬 축제’를 귀주대첩 1000주년에 걸맞은 기념축제로 확대하고, 강감찬 전시관 설치, 고려박물관 건립 등 역사도시 관악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이 제시됐다.유종필 구청장은 “이번에 개최된 강감찬도시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강감찬도시, 관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역사도시, 관악’의 새로운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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