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새 아파트 입주물량 42%↓…전세난 해결 난망

수도권 집들이 10월보다 67% 급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다음달 전국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전세시장 안정효과도 낮아질 전망이다.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698가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10월보다 41.7%(1만4813가구)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월보다 67.2%(1만1804가구) 급감한 5764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에서는 16.8%(3009가구) 줄어든 1만4934가구가 11월 집들이를 시작한다.이는 예년 3년 평균 입주물량인 2만606가구와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전셋값 상승이 가파른 수도권에서는 평년보다 적은 물량이어서 전세난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수도권에서는 위례, 판교신도시 등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던 신도시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분양 당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알짜 단지들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 940가구, 송파구 장지동 '위례아이파크' 1차 400가구 등 총 150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힐스테이트' 621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알파리움' 1단지 417가구와 2단지 514가구 등 4258가구가 11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지방에서는 10월보다 16.8% 물량이 감소한 1만4,93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명륜동 '명륜아이파크 2차' 1단지 1758가구와 2단지 273가구 등 2744가구가, 대구에서는 '대구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 670가구 등 1117가구가 입주한다.이밖에 경남(3752가구), 충남(1901가구), 강원(1164가구), 경북(1054가구), 충북(968가구), 전남(874가구), 전북(763가구), 광주(309가구), 울산(288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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