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강릉에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포츠인들과 함께 하는 통일 세미나가 열린다.통일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홀에서 한국체육학회와 공동으로 '스포츠에 평화통일의 꿈을 싣고'라는 주제로 통일 공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총 400여명의 체육인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남북 교류와 관계 개선을 위한 스포츠의 역할 및 중요성과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김성재 통준위 사회문화분과 위원장과 남상남 한국체육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전우택 통준위 사회문화분과 위원, 김동선 경기대 체육대학 교수, 김홍남 조선대 체육대학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전우택 위원은 발제를 통해 "한국전쟁이 우리 민족의 거대한 사회적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으며, 통일 준비와 통일 과정은 이를 극복하는 치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할 계획이다.김홍남 교수는 독일통일과정에서 스포츠 교류를 중심으로 동서독 관계의 개선과 통일 이후 효과적인 사회통합에 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성재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별도의 토론시간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삼성생명 탁구 코치가 참석해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피스 앤드 스포츠컵에서 북한 선수와 함께 복식팀을 구성해 우승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참가자들과 스포츠와 통일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통준위 관계자는 "'스포츠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말처럼 이번 세미나는 평화통일의 꿈 실현을 위한 스포츠의 중요성과 기여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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