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대전 방사성동위원소(RI)폐기물 관리시설에서 저장중인 폐기물 가운데 잡고체 폐기물 400드럼을 13,15일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운반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주 방폐장 운영 이후 대전지역 방폐물을 단계적으로 운반하기 위해 RI폐기물을 올해부터 매년 400드럼씩 2020년까지 운반할 계획이며, 원자력연구원 폐기물은 매년 800드럼씩 운반한다.이번에 운반할 RI폐기물은 방사선준위가 낮아 환경영향은 거의 없지만 환경공단은 주민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지난달 방사선 영향평가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비상훈련과 실제 운반경로에 대한 안전점검도 마쳤다고 설명했다.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차량과 운반용기로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보안차량 에스코트 속에서 진행되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돌발상황대비 안전요원 동행 등의 철저한 안전조치가 이뤄진다.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운반 관련 국내외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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