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10월 일자리 '현장 대장정' 돌입

현장 99곳 방문…경제·산업·노동·청년 현장 직접방문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일자리' 문제 대책마련을 위해 한 달간 현장 대장정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안정적인 일자리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박 시장은 대장정 기간 동안 일요일을 제외한 평균 주 6일간 아침 9시30분 시청을 출발해 저녁 11시까지 99곳의 현장을 찾는다. 특히 이번 대장정은 시 단독이 아닌 민간기업·산업계·경제계·노동계 등 사회 전분야와 분야별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된다.이번 일자리 대장정은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첫 단계인 '일자리문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는 청년, 여성, 베이비부머, 어르신, 취약계층 등 시민들을 찾아 일자리 문제와 현장의 요구를 수렴한다.이 기간 박 시장은 대형마트에서 청년들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고, 스스로 취준생이 돼 압박면접에 임해보기도 한다. 이외에도 그는 경력단절여성 일자리포럼, 가족친화기업과 일가족 양립활성화방안 토론회, 감정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한 MOU체결, 노동조건 개선토론회 등에 참석한다.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2단계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일자리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행사다. 박 시장은 창업·창직현장은 물론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기업 등과 산업현장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 모델을 공유한다.3단계인 '서울의 미래를 말하다'는 서울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 현장에서 미래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다. 이 기간 박 시장은 G밸리 등의 산업단지부터 연구개발, 도시재생, 문화예술, 정보산업, 관광 등의 유망산업 육성현장을 찾는다.한편 시는 일자리 대장정에 앞서 오는 7일 오전 시청 간담회장에서 시와 기업, 노동계, 금융계, 대학 등 5개 분야 17개기관이 모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ㄹ체결한다. 박 시장은 "서울 시민의 삶 속에서, 일자리 현장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며 시민, 기업, 청년들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시의 모든 일의 일순위는 시민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노동과 일자리로부터 소외받는 사람 없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으며, 자신의 꿈과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일자리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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