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안홍철 KIC 사장 '최경환·안종범 사퇴요청 받았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사퇴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안 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 부총리와 안 수석으로부터 사퇴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안 사장은 또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 있을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야권 인사를 비하하는 등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익명으로 과격한 표현을 했다"며 사과면서 "그 후로는 일체 트위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박영선 의원 등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저 한사람으로 기재위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과거 2년간 해온 것과 앞으로 하는 것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거부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