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TX조선해양이 중형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소재 선주사와 7만4000톤급 LR1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LR1급 탱커의 모습
선가는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으나 최근 시장가격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확정 계약된 2척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연료소모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형으로 건조된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LR1 탱커 19척 중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4척을 수주해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총 53척을 선주들에게 인도했다"며 "이같은 실적을 통해 LR1 탱커 건조 분야 세계 최고 조선소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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