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형 투자은행에 진출하기 위한 증권사의 자본금 요건 인하를 검토하겠다."1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2013년 자본금 3조원 이상 증권사 5곳에 허가를 해줬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거뒀다"며 "규제가 남아있고 기업금융 업무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IB업무 진입규제 완화에 대한 정비방침도 내놨다. 다만 IB업무의 특성상 자본력의 싸움인만큼 적절한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규제를 무조건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본력이 취약한 증권사들이 뛰어들 경우 건전성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이어 "무조건 기준을 낮추기보다 기대보다 실적이 낮은 이유를 파악해 규제를 걷어내고 IB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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