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외 대학·기업과 로보틱스·모빌리티·스마트홈 기술 개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합한 '글로벌 커넥티드 플랫폼' 개발
송창현 네이버 CTO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스마트홈 분야 기술 개발에 나선다. 네이버는 해당 기술을 하드웨어에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14일 네이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5'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송창현 네이버 CTO는 프로젝트 '블루(BLUE)'를 공개했다.프로젝트 블루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국내외 대학 및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기술을 하드웨어에 접목해 실생활과 밀접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창현 CTO는 "기술 연구소인 네이버랩스(Naver labs)가 프로젝트 블루를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하드웨어와의 융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그동안 네이버가 축적한 딥러닝 등 응용 기술력과 개발자 역량 등을 하드웨어와 융합해 새로운 '글로벌 커넥티드 플랫폼(Connected Platform)'을 만들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서비스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네이버랩스는 네이버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하드웨어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대학을 비롯해 국내 강소기업들과 공동연구, 개발·제조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400억원을 투입, 한국과 미국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모빌리티 분야는 400억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과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홈과 피트니스 분야에서는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네이버랩스는 현재 로보틱스, 모빌리티와 관련해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내외 주요 대학 및 해당 분야의 석학들을 물색 중이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도 로보틱스 분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또한 네이버랩스는 미국·캐나다 등에 네이버랩스 오피스를 설립해 각종 테크(Tech) 트랜드, 채용 등의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송창현 CTO는 "앞으로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홈 등 다양한 HW 분야에 대해 글로벌 산학 연계를 통한 공동 연구 및 국내 강소 기업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DEVIEW 2015' 컨퍼런스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고 국내외 개발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로봇, 빅데이터, 검색, 테크 스타트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0개 분야, 총 48개 세션이 마련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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