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임진적벽길에서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행사 장면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191㎞의 최북단 트레킹 코스 '평화누리길'에 다리를 설치하는 등 탐방객 편의시설 확충에 나선다. 도는 평화누리길 11코스인 연천 임진적벽길에 길이 46m, 너비 3m의 다리를 올 연말까지 설치한다. 그동안 이 코스는 구조상 황공천 제방을 따라 0.8km 우회해 탐방객들의 지적이 있었다. 다리가 설치되면 코스가 단축되고 황공천을 발밑에 두고 걷는 시원한 풍광을 볼 수 있게 된다. 도는 아울러 평화누리길 12코스 연천 통일이음길 중 위험구간인 850m에도 인도를 설치한다. 도는 내년에는 평화누리길 10코스 연천 고랑포길에 120m 길이의 '추억의 징검다리'를 놓는다. 고랑포길은 임진적벽길처럼 코스 구조상 사미천과 전동천의 제방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6Km를 우회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고랑포길은 비교적 하천이 얕아 징검다리를 설치하기가 용이해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외에도 평화누리길 곳곳에 휴게소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평화누리길이 경기도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경기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경기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DMZ 일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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