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에 '애국페이' 강요? 1인당 만원씩 내고 훈련한다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예비군에게 '애국페이'를 강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9일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비군 한명이 훈련을 받을 때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교통비 1만3210원, 식비 8980원 등 모두 2만2190원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국방부가 향토예비군법을 토대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보상비는 교통비 6000원과 식비 6000원 등 1만2000원이 전부다. 예비군이 훈련에 참가할 때 1인당 1만190원을 부담하는 셈이된다.백군기 의원에 따르면 예비군이 훈련에 참가할 때 개인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모두 합치면 연간 163억2437만원에 달한다.군이 지급하는 돈이 예비군의 훈련 참가 비용을 보상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은 주로 훈련장에 갈 때 드는 교통비 때문이다.예비군 훈련장 187곳 가운데 군이 지급하는 교통비 6000원으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은 86곳에 불과했다.백군기 의원은 "미국은 예비군 훈련시 계급별로 8만2000원∼22만원의 보상비를, 이스라엘은 하루에 8만∼10만원을 지급한다"며 "우리도 예비군 훈련 보상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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