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테러 등 대비 안전대책 만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준비 중인 경북 문경을 직접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황 총리는 주경기장, 선수촌 등 대회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시설 안전점검, 대테러 안전대책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황 총리는 주경기장에서 대회준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주기 바라며, 모든 경기장에서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최근 IS 테러 위협이 전 지구촌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테러 혐의자 입국 차단, IS와 관련된 테러위협 식별 등 정부부처와는 물론 국제적 공조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특히, 이번 대회에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참가하는 것과 관련 "공항 입국 단계부터 발열검사를 통해 메르스와 에볼라 유입을 차단하고, 선수촌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이어 문경 선수촌을 방문한 황 총리는 문경 선수촌 숙소로 설치된 이동식 카라반 시설을 직접 점검하면서 "처음 시도하는 숙소이므로 선수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개선해 달라"며 "특히 상이군인들이 생활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아울러 "환절기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만큼 선수촌·경기장 식당은 물론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위생 교육과 점검을 철저히 하고 조리 종사자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위생교육도 강화해달라"고 전했다.황 총리는 "이번 대회가 '군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가적인 축제'가 되도록 대국민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에 걸 맞는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리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올해 6회째 대회로, 120여개국 7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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