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노령화지수(Aging Index)는 노년층인구(65세이상)를 유년층인구(0~14세)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이 지수가 높아질수록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7.3%였던 노령화지수가 올해 94.1%로 높아졌다. 이어 오는 2020년 119.1%, 2030년 193.0%, 2040년 288.6%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료=통계청)
일반적으로 노량화지수는 노인인구비중과 비례한다.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인구비중과 노령화 지수 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가팔르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 14% 미만에 해당하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14% 이상 20% 미만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로 국제적으로 정의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에 도달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오는 2018년이면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정의되는데 한국은 2026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경우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진입 소요시간이 18년에 불과해 다른 나라(프랑스 115년, 미국 73년, 독일 40년, 일본 24년)보다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까지는 불과 8년이 소요돼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세계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가는 일본(2006년), 이탈리아(2006년), 독일(2009년) 등 3개국이다. 노령화지수의 증가로 향후 엄청난 노년층 부양부담이 가시화되면서 사회적 활력이 크게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출산장려, 연금재원 확충 등 노령화대책을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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