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페덱스컵에 이어 '파이널 시리즈'에도 출격한다는데….유러피언(EPGA)투어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최소 대회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지만 발목 부상 등을 감안해 이 시리즈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이널시리즈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페덱스컵과 비슷한 유럽의 플레이오프(PO)다. 문제는 연간 13개 대회 이상 등판해야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 따라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킬로이는 9개를 소화했고, 앞으로도 페덱스컵 일정 때문에 13개를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EPGA투어는 "매킬로이가 부상으로 스코틀랜드오픈과 디오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등 3개 대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며 "최소한 3개 대회에 더 출전해 12개를 채울 것을 약속했다"고 예외를 인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핵심은 매킬로이가 있어야 흥행이 된다는 대목이다. 매킬로이는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파이널 시리즈는 오는 10월29일 BMW마스터스(700만 달러)를 기점으로 HSBC챔피언스(850만 달러), 터키시에어라인오픈(700만 달러), DP월드투어챔피언십(800만 달러) 등 4개 대회가 이어진다. 최종 우승자 보너스가 300만 달러에 그쳐 페덱스컵에 비해 아직은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