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여수시가 양식어류 소비 둔화와 적조 발생으로 시름에 잠긴 어업인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여수시는 매년 여름 식중독을 걱정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적조 발생으로 양식어류의 판매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여수국가산단, 수협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양식어류 소비촉진운동을 시작한다.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식 자리와 가족 외식 때 생선회 먹기를 독려하고, 시청 구내식당을 비롯한 학교급식에 생선 요리를 늘리기로 했다. 또 여수국가산단 직원 식당에도 생선메뉴를 추가해 소비를 촉진토록 요청했다.특히 시민들에게 올 추석명절 선물과 제수용품을 양식 수산물로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여수시와 수협은 공동으로 양식 생선회 시식회를 열고, 범시민 동참을 유도하는 현수막도 게시할 계획이다.양식어류 생산자단체인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도 자체 예산으로 유명 방송인을 섭외해 생선회 소비촉진 광고를 제작해 9월 중 방영할 예정이다.여수시 관계자는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에게 조기출하를 독려하고 있으나 조기출하를 위해서는 양식어류가 많이 소비되어야 하는 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전세종 sejong10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