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새벽 무박 4일간의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 타결을 한 직후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이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비서(오른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사진 제공=통일부)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남북 고위급 접촉에 북한 대표로 참석했던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는 27일 "북남관계가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건 비서는 이날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을 받고 "북과 남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판문점에서 고위급 긴급접촉을 가졌다"면서 이렇게 답변했다. 김 비서는 "북과 남은 이번 접촉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을 귀중히 여기고 극단적인 위기를 극복한데 그칠 것이 아니라 북남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북과 남은 당국 사이의 대화와 협상을 발전시켜 서로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아가며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비서는 또 "사실 북과 남은 애당초 이번과 같은 비정상적인 사태에 말려들지 말았어여 한다"면서 "쌍방은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수록 이성과 절제를 잃지 말아야 하며 그런한 사태가 발행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이번 북남 고위급 긴급접촉의 합의정신에 기초하여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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