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럽 최고 축구스타 됐네

호날두 제치고 선정

리오넬 메시[사진=UEFA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유럽 최고의 축구 스타로 뽑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5-16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식에서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났던 선수를 선정하는 'UEFA 최우수선수' 투표 결과도 발표했다. 메시는 49표를 얻어 호날두(2표)와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3표) 등 최종 경쟁한 후보들을 제쳤다.메시는 수상 소감으로 "동료들의 믿음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2011년 제정된 UEFA 최우수선수는 연맹에 가입된 쉰네 개 회원국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메시는 2011년 첫 회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두 차례 수상은 메시가 처음이다. 2012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바르셀로나), 2013년에는 프랑크 리베리(32·바이에른 뮌헨)가 받았고,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수상했다. 팬들이 투표하는 'UEFA 올해의 골'도 메시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5월 7일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3-0 바르셀로나 승)에서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 제롬 보아텡(27)을 개인기로 속인 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9)의 키를 넘기는 오른발 로빙슛으로 득점을 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쉰일곱 경기에 나가 쉰여덟 골(컵 대회 포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열 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 네이마르 다 실바(23), 호날두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정규리그 마흔여덟 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이 됐으나 팀이 우승하지 못해 메시에게 밀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해 최고의 축구선수를 시상하는 2015년 발롱도르에서도 주도권을 잡은 메시가 우세할 전망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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