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6일 면목4동주민센터서 구민과 함께 ‘나찾소’ 열어 주민 의견 수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 면목동 일대는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1960년~1970년대 토지구획 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지역이지만 주거환경도 열악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도 많은 지역이다. 최근 면목동으로 이사를 오게 된 임모씨(여·47)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골목길이 어두워 매번 불안감을 느낀다며 구청을 찾았다. 그는 “저는 그런대로 다니는데 괜찮지만 아이들과 시어머님이 골목을 다니면서 나쁜 일이라도 생길까 걱정돼요... 골목길을 밝게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26일 면목동 지역을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구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를 열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현장 방문, 구민들과 대화
먼저 면목동 지역의 골목길, 시장, 공원 등을 현장 조사하고 면목4동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대안을 제시, 해결책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구는 올해 안에 8억원 예산을 들여 면목시장 내?외부 CCTV 개선, 시장과 연결된 6개 골목길의 조명과 공간개선을 위한 디자인 개선을 약속, 여성 안심지키미 집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자율방범 활동 근거 공간과 다양한 주민활동이 가능하도록 주민을 위한 안전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소통없는 행정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구정의 최고 가치를 주민소통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나찾소’를 통해 직접 민원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구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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