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로 선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거래소가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ade Repository, TR)로 선정됐다.18일 금융위원회는 선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한국거래소를 TR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가 TR업무와 자격요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이후 약 1년여만이다.이번 선정과정에는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후보로 참가했다. 금융당국은 선정 기준에 따라 TR 지정을 희망한 거래소와 예탁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 거래소를 TR로 최종 선정했다.금융위는 앞서 진행한 연구를 토대로 지난 7월부터 ‘TR 선정위원회’를 구성, 4차례 회의를 거쳐 선정기준을 마련했다. 선정위원회는 학계, 전문가, 업계(은행, 증권), 관계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14인으로 구성됐다.선정은 TR 운용계획 적정성, 국제 정합성, 보안 및 비용 효율성, 보고 편의성, 업무 전문성, 활용성 등 6개 항목과 16개 세부기준에 따랐다.TR도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외파생시장 규제 강화를 위한 G20회의 합의의 일환으로 국제적으로 추진중인 사안이다. TR은 장외파생거래 관련 정보를 집중·관리·분석하는 금융시장인프라(FMI)다.금융위 관계자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TR 기반이 마련돼 금융시장인프라의 국제 정합성과 신인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수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집중 관리해 거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모니터링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앞으로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집중대상 거래정보 구체화, 전산시스템 개발 등 TR 구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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