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오는 20일 국내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가 80만원 후반대로 책정된다. '갤럭시S6 엣지+'는 90만원 중반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자·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는 89만9800원(32GB)대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64GB 모델은 96만5800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 지원금 최대치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50만원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가격이 80만원대에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었다.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는 10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선보였다. 지난해 갤럭시노트4는 95만7000원이었다.이 같은 출고가 책정 정책에 대해 업계에서는 경쟁사 애플보다 신제품을 한달여 앞서 선보이는 만큼 확실한 가격 정책으로 대기 수요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봤다. 국내 이슈로만 보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출고가 인하 바람과 중저가 단말기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 역시 32GB 기준 94만49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엣지(32GB)의 출시 당시 출고가 97만9000원보다 3만4100원 싼 가격이다. 지난달 17일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87만8900원으로 10만원 가량 내려 현재 기준으로 출고가를 비교하면 기존 갤럭시S6 엣지가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6 엣지+ 대비 6만6000원 더 싸다. 업계 관계자는 "출고가의 경우 출시 직전에 재조율 되는 경우가 빈번해 이 가격이 확정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의 출고가가 90만원 전후 선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는 20일 한국을 시작으로 21일 미국, 29일 글로벌 주요국 등으로 출시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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