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열린 남산봉화식에서 중구구립여성가요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제주도에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까지 전국 70개 봉화대가 일제히 불을 밝힌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현경대)는 "광복절 전야인 14일 '통일준비 한마음 봉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평화통일 염원을 실어 통일을 앞당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69개지역 봉수대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등 총 70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자문위원과 지역 주민 등 총 1만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날 봉화 점화식은 제주도 수근연대 봉화대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오후6시께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진행되는 남산 봉화식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남산 봉화식은 전국 69개 지역 봉수대 점화식 영상을 담은 통일영상쇼를 비롯해 통일기원문 낭독,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려 북을 70회 울리는 대북 고천식과 평화통일기원 봉수대 점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한편,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은 1992년 시작 당시에는 평화를 알리는 한 해의 봉화를 올린다는 의미로 매년 1월 1일에 열리다가 지난 2002년부터 광복절 전날로 변경해 거행돼왔다.올해로 24주년을 맞는 남산 봉화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향한 국민적 염원을 표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민주평통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에 복구가 가능한 69개 봉수대를 발굴, 보수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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