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알리바바가 골드만삭스에서 부회장을 지낸 마이클 에반스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에반스 신임 사장은 유럽·북미·아시아의 대형 브랜드·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장해 알리바바의 세계화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의 해외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커져 해외 브랜드와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의 다니엘 장 최고경영자(CEO)는 "세계화는 알리바바 그룹의 향후 수십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며 "전 세계 1000만명의 글로벌 기업인과 20억 소비자들을 돕는 것이 알리바바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알리바바는 수년간 기반을 다져왔고 이제는 최상의 역량으로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켜줄 글로벌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에반스의 사장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에반스는 지난해 9월 알리바바가 기업공개(IPO)를 한 후 사외이사로 합류해 알리바바와 인연을 맺었다. 알리바바 이사회에 합류하기 전 에반스는 골드만삭스에서 20년간 일하며 부회장까지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지역 사업을 총괄한 적도 있어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알고 지낸지도 10년이 넘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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