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는 오는 6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시에서 열리는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식 행사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대통령 경축 특사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유기준 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과 김진태 의원, 전기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여성준 외교부 아중동심의관 등으로 구성된다. 해수부 부활 후 장관이 특사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유 특사는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식에 참석하여 이집트 측에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을 통해 이집트가 세계 해상 운송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이집트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제2 수에즈 운하는 운하의 경쟁력 제고와 주변지역 개발을 위하여 지난 2014년 8월 착공, 1년여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공사에는 총 84억달러가 투입됐다.제2 수에즈 운하 개통으로 운하통과 시간은 18시간에서 11시간으로 단축된다. 대기 시간도 평균 8~11 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운하 이용 해운회사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103개국 1만7148척이다. 우리나라 해운회사 운영 선박은 709척이 통과해 수수료로 3억2000만달러를 지불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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