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필동 서애길 간판개선 구간
사업은 구청보다는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이를 위해 지난 7월22일 구청과 주민위원회간 간판개선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8월중으로 사업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 개최 후 건물주와 점포주의 동의를 얻어 디자인 협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제작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최근 서애 유성룡을 주인공으로 한 KBS 드라마 ‘징비록’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구는 지난해부터 1동 1명소 사업의 하나로 ‘필동 서애문화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서애 유성룡이 살던 집을 기준으로 서애길과 동국대, 남산골 한옥마을이 있는 필동지역에 대학문화거리를 조성,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취지다.보행로를 확장하고 공중선을 지중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것은 물론 상시 거리공연 및 다양한 축제, 이벤트를 실시해 이 일대를 젊음과 문화가 흐르는 대학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최창식 구청장은“간판은 도시의 얼굴이자 도심경관의 핵심요소이다. 따라서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해서는 간판개선사업이 중요하다”며 “서애 유성룡 고택터, 남산, 충무로, 동국대학교 등 자원이 풍부한 이 지역에 어울리는 테마로 간판을 새단장해 젊은세대 유입과 관광객 유치로 서민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