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어린이역사문화 마을학교 열어

27일부터 31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0명 대상, 역사교실과 과학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서울여자대학교와 손을 잡고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과학적 사고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제7기 노원어린이역사문화마을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마을학교는 지역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31일(매일 오전 9~낮 12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과 강의실에서 진행된다.마을학교는 ‘역사교실’과 ‘과학교실’로 나눠 진행되며, 각 교실 당 3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역사교실’의 세부 강좌내용은 먼저 강의 첫날에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세계'라는 주제로 벽화를 색칠해 보고, 28일에는 한국의 불교문화인 불상과 사찰, 탑 등의 유물을 입체모형으로 만들어 본다. 또 29일에는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면서 한국의 도자기에 대해 배우고 30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답사 기행문을 작성하고 발표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해 열린 노원 어린이 역사문화마을학교 수업 장면

아울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조별 퀴즈를 통해 조선의 회화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과학교실’에서는 27일 실험을 통해 화석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생성과정을 알아보고 다음날에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물감으로 딱지를 만들어 보면서 색이 바뀌는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29일에는 화산폭발 실험을 통해 화산이 폭발하는 원리를 알아보고 30일에는 미니 냉장고를 만들어보면서 냉장고가 시원해지는 원리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31일 마지막 차수에서는 직접 소화기를 만들어보면서 소화기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며 학생들에게 과학적 지식과 탐구심을 키워줄 계획이다. 구는 이번 마을학교 과정을 통해서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생활 속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역사문화 마을학교는 지루한 이론 수업이 아닌 실험과 참여 중심의 체험형 수업으로 우리의 역사와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학생들이 조상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과학에 대한 기초실력을 다지며 흥미를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의는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연구원 및 대학원생이 참여해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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