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지구와 가장 비슷한 외계항성·행성 첫 발견
▲지구와 이번에 발견된 케플러-452b를 비교한 모습.[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사촌이 있다항성을 공전하고생명천 물이 있다 <hr/>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지구2.0' 행성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이 있고 암석형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지구 시스템과 거의 비슷한 최초의 외계 항성·행성 발견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 시간) "케플러망원경이 지구보다 조금 크고 더 늙은 '지구 사촌'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플러-452b(Kepler-452b)'란 이릉을 얻은 이 행성은 암석형으로 무엇보다 물이 존재할 것으로 분석됐다. 케플러-452b는 지구 지름보다 약 6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질량과 구성 물질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암석형 행성일 것으로 전망됐다. 항성을 공전하는 주기는 약 385일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보다 5% 정도 더 먼 거리에서 항성을 공전하고 있다.태양·지구 시스템과 가장 비슷하고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플러-452b의 나이는 약 60억 년 정도로 추정된다. 지구보다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케플러-452b가 공전하고 있는 항성은 태양보다 20% 정도 더 밝고 10% 정도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존 그룬스펠드 나사 박사는 "케플러망원경은 그동안 태양·지구와 닮은 외계행성을 탐구해 왔다"며 "이번 발견으로 이른바 '지구2.0'을 찾는 과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존 젠킨스 케플러데이터 분석가는 "케플러-452b는 지구보다 역사가 길고 더 큰 '지구의 사촌'에 해당된다"며 "여러 가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행성 후보군으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 나사 측은 보다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상 망원경 등을 통원해 추가 탐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케플러-452b 행성의 구성 물질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케플러-452' 항성계는 1400 광년 떨어진 시그너스, 즉 백조자리에 위치해 있다. 한편 케플러 탐사선은 2009년 발사됐고 살기 적합한 지구형 외계행성을 찾는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나사 측은 23일 그동안 케플러망원경이 발견한 4696개의 행성 후보군을 포함한 일곱 번째 카탈로그를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된 행성 후보군보다 521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케플러망원경이 찾아낸 외계행성 후보군 4696개.[사진제공=NASA]
☆지구 사촌을 만나다=https://www.youtube.com/watch?v=G_zcEgx1IgQ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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