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ㆍ인도ㆍ러시아ㆍ브라질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5개국(BRICs)의 경제 규모가 주요7개국(G7)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은행을 인용, BRICs의 지난해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33조1000억달러(약 3경8310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G7의 34조5000억달러를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올해 기준으로는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전 세계의 구매력 기준 GDP 규모는 108조5000억달러로, BRICs는 이 중 30.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18조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인도는 9.0% 증가한 7조4000억달러로 3위를 기록, 4위인 일본(4조6000억달러)을 앞섰다. 러시아 역시 3조8000억달러로 5위를 차지하며 6위인 독일(3조7000억달러)을 제쳤다. G7의 GDG 증가율은 3.2%로 BRIC의 절반에 그쳤다. 만약 올해 증가율이 지난해와 동일할 경우 내년 BRICs의 구매력 기준 GDP는 35조6213억달러, G7은 35조6278억달러로 거의 같은 수준이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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