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민 삶과 상관없는 싸움, 정치 본령 어긋나는 일'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제67회 제헌절을 맞아 헌정회 임원진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같이 하며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게 됐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제헌 국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 헌정사가 곧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였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경제를 양 날개로 삼아서 품격 있는 선진국가로 나아가야 하겠다"고 했다.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부문 구조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이런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가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경륜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헌정회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국리민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오랜 정치 경륜을 갖고 계신 여러분께서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헌정회는 제헌국회로부터 현재 국회에 이르기까지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이 모인 국가원로 단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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