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타격' 서울관광 살린다…'트래블 마트' 개최

서울관광마케팅, 관광·MICE 분야 혁신방안 발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타격을 입은 서울지역 관광산업을 위해 서울관광마케팅이 '트래블 마트' 등 다양한 혁신책을 내놓는다.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지역 관광객 2000만 시대에 걸맞는 '관광·MICE 분야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지역 관광자원의 개발·상품화·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서울시 출자기관이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이번 혁신을 통해 관광분야 일자리 확대, 관광산업 정상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서울관광마케팅은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서울 관광산업 복원을 위해 오는 9월 중국·동남아 등 국내외 300여개 업체 1000여명을 초청해 3박4일간 '서울 트래블 마트'를 연다. 트래블 마트에서는 비즈니스 상담, 여행상품 설명회, 국가별 맞춤형 팸투어 등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8월 초 중국 광저우·상하이·베이징을 찾아 관광설명회를 연다.아울러 서울관광마케팅은 시내 4000여개 여행사가 시 우수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모집하는 경우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여기에는 총 1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또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를 유치할 경우 1억5000만원,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유치시 최대 1억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5000만원씩 증액된 규모다.관광분야 일자리 확대도 추진된다.서울관광마케팅은 관광가이드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도보관광 자원봉사자 30명을 시범 운영하고, MICE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연 100명의 인재를 육성한다. 시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도시민박업·한옥스테이 지원사업도 지난해 672개소(2266개실)에서 올해 900개소(2700개실)로 확대한다.관광객들과 관광업계의 불편을 덜기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서울관광마케팅은 24시간 영어로 상담이 가능한 '24시간 MICE 헬프데스크'를 신설한다. 헬프데스크는 서울관광마케팅 MICE 홈페이지(//www.miceseoul.com)나 이메일(hotline@seoulwelcome.com), MICE 대표전화(3788-8151)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MICE 개최와 관련한 상담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서울관광마케팅은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100여개 식당에 외국어 메뉴판 1000개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시와 함께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관광활성화 대책에 실행력을 더해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조기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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